이재성, "(이)동국이 형과 손발이 잘 맞아 기대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1 15: 20

"(이)동국이 형과 손발이 잘 맞아 기대된다."
신태용호 1기가 21일 오후 파주 NFC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K리거 11명, 중국파 4명, 중동에서 뛰는 남태희 등 16명이 한 데 모였다. 남은 해외파 10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차례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벌인다. 이후 우즈벡 원정길에 올라 5일 자정 최종전을 치른다.

운명의 2연전이다. 대표팀은 3위 우즈벡에 승점 1 앞선 2위에 올라있다. 이란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국과 우즈벡이 남은 직행 티켓 1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힘을 한 곳에 모았다.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일정을 뒤로 미루고 조기 소집을 허용하면서 이란전을 10일 앞두고 소집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대표팀에 오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과 감사하다. 중요한 시기라 개인적으로도 많이 준비했다. 감독님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필하기 위해 훈련 때 더 보여주도록 하겠다.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서 본선행의 쾌거를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선배 이동국과 함께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함께 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 손발이 잘 맞는다. 동국이 형이 앞에서 워낙 잘 버텨주고 연계도 좋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서의 플레이를 대표팀서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기대가 크다. 동국이 형이 대표팀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궁금하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