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대표팀 수비 개인 기량보다는 조직력 문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1 15: 13

"코치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조직력을 가다듬으면 이전보다 더 단단한 수비 자신"
신태용호 1기 대표팀이 2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란-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앞둔 대표팀은 어느 때 보다 승리 의지가 강한 상황. K리그 및 해외파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조기 소집 효과 극대화를 위해 K리거와 중국파 선수 다수 발탁을 선택했다. 특히 수비진에서는 다시 한 번 중국파에게 기회가 갔다. 김주영(29, 허베이 화샤)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주영은 "대표팀에 임하는 부담감은 없다. 중요한 시기에 뽑힌 만큼 책임감이 크지만 부담감은 없다. 준비를 잘해서 경기 출전 유무와 상관없이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지휘 당시 대표팀은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김주영은 "선수들 개인 기량이 부족해서 수비 불안 문제가 얘기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본다.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실력이나 정신력인 문제보다는 조직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주영은 "실점을 하면 수비수들이 그 근처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선수 개인보다는 코치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조직력을 가다듬으면 이전보다 더 단단한 수비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조기 소집을 통해 중국파 중심의 수비진이 빠르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는 경쟁자가 많다. 김주영은 "개인적으로 장점이 명확한 선수라 생각한다. 나보다 빌드업이 좋은 선수들도 있다. 조합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니, 120%를 발휘하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olyng@osen.co.kr
[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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