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윤아정, 전광렬과 결탁...정혜선 숨 거뒀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0 22: 30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윤아정이 전광렬과 손을 잡았다. 정혜선은 사망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전 아내 최경애(이화영 분) 살해범으로 몰린 박성환(전광렬 분)과 최경애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걸 밝혀내겠다고 마음먹은 고나경(윤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환은 경찰서로 향하며 아들 박현준(정겨운 분)에게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냐. 분명 너는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은 어머니 묘소에 찾아가 "다 끝났다"고 말했고, 성경자(정혜선 분)는 며느리를 괴롭혔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했다. 

이경수(강태오 분)는 유지나(엄정화 분)와 함께 시골에서 평범한 모자 사이처럼 재미난 일상을 보냈다. 닭 한 마리를 잡지 못해 소동을 벌이고, 함께 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소박한 삶에 만족해했다. 하지만 이경수는 신문에서 박성환의 구속 소식을 보고 박현준을 만나야겠다고 유지나에 말했다. 아무래도 최경애 여사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확신이 든다는 것. 
박현준은 자신을 찾아온 이경수가 최경애 여사가 자살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자 "엄마가 아버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기 위해 증거물을 만들고 자살하신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이경수는 CCTV 영상, 편지 등을 이유로 들며 최경애가 자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는 "자신은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아들을 위해 죽겠다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며 "편지도 내가 박현준씨에게 전할 것이라 믿으셨겠지만, 내가 유지나씨의 아들이었고 이렇게 오랫동안 망설일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현준 또한 마음속으로 어머니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의심을 했다. 그럼에도 고생한 엄마를 떠올리며 절대 자신의 의견을 철회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이 때문에 박현준과 정해당(장희진 분)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박현준은 죄없는 박성환을 빼내자고 설득하는 정해당에게 "해당씨도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하는구나. 왜 사람들은 다 용서를 쉽게 말하냐"고 분노했다. 박현성(조성현 분)과의 이혼 위기에 놓인 고나경은 마지막 방편으로 박성환을 찾아가 "아버님의 두 아들은 이미 아버님이 무죄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입을 다물고 있는 거다. 내가 결정적인 걸 증거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박성환은 그런 고나경에게 "아들 다 필요없다. 만약 나를 풀어준다면 지분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성경자 여사는 아들이 경찰에 잡혀간 뒤로 건강이 계속 안 좋아졌다. 정해당의 살뜰한 보살핌에도 성경자는 계속 건강이 안 좋아졌고, 그는 자꾸만 주변을 정리했다. 아들에 면회를 가 눈물을 흘렸고, 손자며느리인 정해당에 가족들을 부탁했다. 정해당과 정겨운 대화를 나눈 다음날, 성경자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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