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등대맨은 개그맨 김대희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영희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아테나와 등대맨이 올랐다. 이들은 이문세의 '조조할인'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아테나는 첫 소절에서부터 소울 깊은 목소리를 뽐내 연예인 판정단을 감탄케 했고, 등대맨은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래인 '조조할인'에 딱 맞는 담백한 목소리를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의 유영석은 아테나에 대해 "블루스 성향이 강하다. 홈런 타자다. 가왕 후보로 점친다"고 말했다. 유영석이나 김현철은 등대맨에 "배우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B1A4 진영은 등대맨을 보고 "개그맨일 것 같다"고 유추해 눈길을 모았다.
개인기 시간에는 등대맨이 '나야 나' 노래에 맞춰 아이돌 댄스를 선보였고, 아테나가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허당기 넘치는 춤 솜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개인기로 등대맨은 젓가락으로 물건 받기란 특이한 재주를 선보였다. 젓가락 하나로 사과와 배 같은 과일을 척척 받아내 중년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1라운드 첫 번째 조의 승자는 바로 아테나였다. 71대 28로 승리한 아테나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등대맨은 솔로곡으로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선곡했다. 노래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등대맨의 정체는 개그맨 김대희였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