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데뷔 2주 만에 ‘음방 싹쓸이’...무섭다 워너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0 14: 30

워너원의 기세가 무섭다. 데뷔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을 올킬한 데에 이어 어딜 가든 화제의 중심에 서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엑소의 '코코밥', 레드벨벳의 '빨간 맛'과 워너원의 '에너제틱'이 1위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그룹은 아쉽게도 일정상 ‘인기가요’의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1위로 호명된 가수는 워너원이었다. 워너원은 이로서 데뷔 14일 만에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하자마자 케이블과 지상파까지 음악 방송 트로피를 싹쓸이하면서 ‘워너원 폭풍’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그룹 결성 과정도 수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우여곡절 끝에 조합된 워너원의 멤버에는 ‘센터’ 강다니엘부터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발탁됐다.
이들은 등장부터 ‘혜성’과 같았다. 음악방송 전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부터 tvN ‘SNL코리아’, MBC ‘오빠생각’ 등 핫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나 ‘SNL코리아’ 녹화 때에는 촬영장 주변에 전례 없는 인파가 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능을 넘어 이제는 음악 방송 진출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의 경우를 볼 때, 케이블 방송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에 비교적 지상파 진출의 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워너원은 달랐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지상파와 케이블 가리지 않고 초대되며 단번에 지상파 진출의 벽을 허물었다.
음악 방송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20일 방송된 ‘인기가요’에는 K-CON 준비로 불참했지만,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는 워너원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고, 1위까지 거머쥐었다. MBC뮤직 ‘쇼챔피언’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지상파 첫 1위를 차지했던 KBS 2TV ‘뮤직뱅크’는 아쉽게도 싱가포르 월드투어로 인해 결방돼 워너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처럼 데뷔하자마자 화제와 더불어 음악 방송 1위라는 성과까지 얻어내며 워너원은 ‘폭주기관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겨우 데뷔 2주차다. 앞으로 계속될 음악 방송 활동 중 과연 워너원이 어떤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19일 미국 LA에서 열릴 K-CON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쇼챔피언'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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