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MC민지→미드도전..'무도'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ing"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0 14: 02

‘무한도전’이 미국 드라마 진출기를 그려내면서 끝나지 않은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LA에서 각종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LALA랜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유명 미국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와 ‘글로우’ 오디션을 준비했다. 특히 이를 위해 ‘하우스 오브 카드’에 출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켈리가 직접 오디션 현장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마이클 켈리 앞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각종 상황에서 연설을 이어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서 드류 베리모어를 만나 인증샷을 찍고, 한국 배우를 찾는다는 드라마 ‘알파스’의 오디션에 참여해 아픈 동물 연기를 하기도 했다.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임했다. ‘알파스’ 오디션에 합격한 이는 유재석, 양세형, 하하. 이들은 2차 오디션을 보기 위해 나섰지만 엘리베이터에 쏟아져 들어오는 좀비떼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알고 보니, ‘알파스’ 오디션은 김태호 PD가 준비한 막간 몰래카메라였다. 
미드 오디션이 아닌 ‘워킹데드’ 체험관 좀비 오디션에 합격한 유재석과 양세형, 하하는 “극한 알바”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워킹데드’ 치험관의 좀비로 열연하며 과거 실패했던 좀비 특집을 완성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활약을 펼쳤던 인물은 다름 아닌 정준하. 정준하는 마이클 켈리로부터 연기 극찬을 받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연설을 하는 정치인부터 소변이 마렵지만 연설을 이어가는 극한 상황까지 연기를 침착하게 이어간 정준하는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답게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상황 대처를 보였다. 
그런 정준하에게 마이클 켈리는 “정준하는 내가 해달라는 그대로 했다. 재밌으면서도 희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완벽하다. 판타스틱했다. 어디 가면 그냥 배우라고 해라”고 말하며 그를 극찬했다. 연기와 예능을 오랜 세월 병행했던 정준하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사실 미국 오디션 도전기는 처음부터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며졌다. 2016년 1월 행운의 편지 특집부터 시작됐던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장난처럼 시작된 프로젝트였으나 어느 새 미국까지 갈 정도로 진지해진 특집이다. 대상 프로젝트를 위해 정준하는 Mnet ‘쇼미더머니’에 MC민지로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고, 북극곰과 교감하기도 했다.
아쉽게 2016년에 대상 받기에 실패한 정준하를 위해 ‘무한도전’은 2017년에도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뗏목 한강종주 특집을 통해 정준하가 어떻게 하면 대상을 탈 수 있는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안정적인 연기력이 무기인 정준하를 위해 미국 드라마 도전까지 나섰다. 아직도 진행 중인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통해 정준하가 정말 2017년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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