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드류 베리모어도 "WOW"...글로벌 예능된 '무한도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20 09: 57

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도 “WOW”를 외치게 만든 MBC ‘무한도전’이 진짜 글로벌 예능으로 자라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LALA랜드 특집이 방송됐다.
앞서 미국 LA로 출국해 잭 블랙을 만난 멤버들은 본격적인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준비했다. 이들은 유명 미국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와 코미디 장르인 '글로우' 오디션에 도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첫 오디션 치고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하우스 오브 카드’의 오디션을 위해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켈리가 직접 등장했다. 마이클 켈리는 멤버들에 직접 오디션 미션을 내려주기도. 그는 특히 파워풀한 연설, 소변이 마려운 상태에서도 연설을 이어가는 장면 등을 연기한 정준하를 보며 “판타스틱했다. 어디 가면 그냥 배우라고 해라”라며 극찬을 했다. 
마이클 켈리의 극찬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드류 베리모어를 만나게 됐다. 드류 베리모어는 멤버들을 보며 반가워했고, 그들과 만난 소감에 “대단했다”며 “WOW”를 연발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멤버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인증샷을 남기는 등 짧은 시간에도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후 멤버들은 한국 배우를 찾는 미국 드라마 ‘알파스’의 오디션을 보러 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캐스팅 디렉터들이 주문하는 아픔에 고통스러워 하는 동물 연기를 이어갔고, 양세형, 하하, 유재석이 1차 오디션에 합격해 2차 오디션을 보게 됐다.
알고 보니, 이 오디션은 사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킹데드’ 체험관의 좀비 연기 오디션이었다. 김태호 PD의 막간 몰래카메라에 깜빡 속은 것. ‘알파스’라는 드라마도 사실을 가짜였고, 오디션도 꾸며낸 일이었다. 
이들은 엘리베이터에 몰려드는 좀비를 보며 아연실색 했고, 비로소 이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았다. ‘워킹데드’ 체험관에서 좀비 역을 하게 된 세 사람은 “극한 알바 아니냐”며 푸념을 하면서도 좀비에 몰입해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진지한 미드 오디션 도전부터 막간 몰래카메라까지 알차게 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마이클 켈리, 드류 베리모어와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도 웃음을 지으며 극찬하는 이들의 모습은 ‘글로벌 예능’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과연 ‘무한도전’ 멤버들의 미국 오디션 진출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이들의 도전이 성공리에 끝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