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다르빗슈, 등 통증으로 선발 한 번 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0 03: 52

다르빗슈 유(LA 다저스)가 등 통증으로 다음 선발을 건너뛸 예정이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등 통증이 지속돼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뛴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ESPN의 브래드 두리틀은 20일 "로버츠 감독이 '다르빗슈는 다음 선발을 등판하지 않고 건너뛴다. 한 경기만 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장 한 경기를 무리하지 않고,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투수 보호다. 다저스는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애지중지 관리해야 한다. 

다르빗슈는 오는 23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선발 예정일이었으나, 이날 경기는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서게 된다. MLB.com은 "다르빗슈가 등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왼손 투수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대신 엔트리에 올라온다. 다르빗슈는 충분히 쉬고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이닝 동안 공 90개를 던져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습 투구를 한 뒤 등에 통증이 생겨 교체됐다. 
당시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르빗슈는 괜찮다. 6회를 마친 뒤 등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커쇼로부터 등 통증으로 무리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통증이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월말 텍사스에서 트레이드된 다르빗슈는 다저스에서 3경기 출장해 2승 평균자책점 2.50(18이닝 5실점)을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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