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저런 애였냐"..'아형' 소시, 10년차 걸그룹의 재발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0 06: 49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년 차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형님들 사이에서 "쟤 저런 애였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소녀시대 2부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나를 맞혀봐' 코너부터 '백설공주를 찾아라' 콩트까지 10년 내공의 입담을 쏟아내며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서현과 윤아가 반전 매력을 발산했는데 이번에도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티파니도 가세했다.

티파니는 수영 생일파티 때 서프라이즈를 했다가 봉변을 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냉동 블루베리로 장난을 치다 앞니가 부러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앞니가 깨졌던 사진을 공개, 굴욕적인 사진도 거침없이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콩트에서는 '트윙클' 노래를 부르며 특유의 댄스를 마치 술을 마시는 듯 한 제스처로 변주해 형님들을 놀라게 하기도.
서현은 그동안 조용한 막내였는데 '막내의 반란'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막내 하극상'으로 언니들은 물론 형님들도 놀라게 했다. 서현은 멤버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반말해'라고 했고 형님들이 야자타임을 제안했는데 언니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서현은 수영이 어렵다면서 수영에게 가더니 어렵게 반말을 했다. 형님들이 야유를 보내자 서현은 "이게 끝나면 난 누가 보호해주냐"고 해 수영을 당황케 했다.
이어 서현의 폭로가 쏟아졌다. 서현은 멤버들과 숙소생활을 했을 때 모니콜을 담당했는데 수영이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했다는 것. 수영은 생각지 못한 서현의 폭로에 당황했고 서현은 "그 당시엔 상처 받았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서현은 "우리가 항상 늦는다. 다들 기분이 안 좋다. 유리와 윤아 언니 방 가면 불꺼라고 했다"고 밝혔고 유리는 "얘가 이렇게 우릴 죽이네"라고 하는 등 서현의 반전에 모두를 크게 놀라했다.
항상 얌전하고 조용한 모습만 보이던 서현의 반전은 시청자들도 놀랐다. 서현은 지난주 씨스타의 '쉐이킷' 춤으로 형님들을 웃겼는데 콩트에서도 '쉐이킷' 노래가 나오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장되게 춤을 추면서 스튜디오를 휩쓸기도. 김희철은 "쟤 저런 애였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윤아는 그간 단아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는데 '아는 형님'에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유리와 룸메이트였을 당시 유리가 코믹한 잠꼬대를 했던 걸 공개하는가 하면 지난주 형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춤을 추고 "다른 예능에서 시켜도 안했다"면서 애교 가득한 말투로 노래를 부르며 특유의 춤까지 춰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형님들은 윤아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하면서 "저렇게 흥이 많았냐"고 했고 '흥윤아'로 등극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소녀시대의 반전. 데뷔 10년차에 거침없이 매력을 발산, 장수 걸그룹인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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