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미드 찍으러 갔다가 좀비되어 오지요(ft.몰카)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9 19: 45

'무한도전' 멤버들이 '글로우'와 '하우스 오브 카드' 오디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김태호PD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좀비 연기에 도전해 웃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라라랜드 특집에서는 미국 LA에서 넷플릭스 '글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오디션에 도전하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양한 분장을 한 뒤 '글로우'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미디 장르 드라마 '글로우'에 맞게 과장되고 재밌는 연기가 주를 이뤘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예티와 키스맨으로 분해 레슬링 맞대결을 펼쳤고, 하하와 양세형은 단신 라이벌 맞대결 콘셉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연신 긴장하던 박명수는 오디션을 포기하려 했으나, 면접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디션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면접관들은 "모두 다 동기 부여가 돼 있다. 열심히 준비해온 것 같다. 아무 역할을 시켜도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하우스 오브 카드' 오디션을 통해 진지한 대통령 연기에 임했다. 면접관이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켈리는 MBC 방송연예대상 트로피를 들고 등장한 박명수, 수려한 연기 실력을 보여준 정준하를 극찬했다. 
마이클 켈리는 "정준하는 내가 해달라는 그대로 했다. 재밌으면서도 희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완벽하다. 판타스틱했다. 어디 가면 그냥 배우라고 해라"라고 그의 연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차례는 한국인 배우를 찾는 미국 드라마 '알파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제작진도 외면하는 동물 연기에 도전했고, 그 결과 양세형 하하 유재석이 1차 오디션에 합격,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다음 날 세 사람은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 곳에서 그들은 '알파스' 오디션이 사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킹데드' 체험관의 좀비 연기 오디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이는 김태호PD의 막간 몰래카메라였던 것. 
결국 유재석 하하 양세형은 '워킹데드' 체험관의 좀비로 분해 정준하와 박명수를 다시 마주하며 그들을 놀라게 해 시청자에 재미를 안겼다.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좀비가 되어 돌아온 초특급 몰래카메라 특집이었던 셈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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