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쿠티뉴 겨냥 "리버풀 떠날 이유 많지 않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8 17: 26

"선수들이 리버풀을 떠날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떠나려고 하는 필리페 쿠티뉴의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미러', '골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쿠티뉴의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선수들은 리버풀이 아주 좋은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쿼드는 좋은 나이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주 젊은 선수들, 경험을 지닌 선수 등 좋은 조합을 형성하고 있다"며 현재 리버풀 분위기를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지난 20년전의 기대를 대신 새로운 기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이는 지난 시즌 우리가 이룬 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2억 2200만 유로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공백을 쿠티뉴로 메우려 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이에 리버풀은 쿠티뉴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한 상태. 그런데 쿠티뉴가 곧바로 이적요청서를 제출, 팀을 떠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인 상태다.
이에 클롭 감독은 "나는 지금 괜찮다. 리버풀의 프로젝트에 아주 긍정적"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지금 클럽을 떠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말해 쿠티뉴의 이적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클롭 감독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펩 세구라 단장의 발언에 불쾌한 감정을 숨지 않았다. 세구라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2차전 패배 후 "쿠티뉴와 오스만 뎀벨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나는 왜 다른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심지어 나는 그 사람들을 모른다. 무엇보다 그 사람을 모른다. 만나본 적도 없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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