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페르시치 차선은 리버풀 눈독 들인 분데스리가 유망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8 09: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엔 분데스리가 10대 유망주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리버풀이 데려가고 싶어하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18,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눈여겨 보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필리페 쿠티뉴 공백을 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은 쿠티뉴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에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눈독을 들여온 풀리시치를 데려가기 위해 오퍼를 넣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풀리시치는 일단 이를 거절한 상태다.

맨유는 인터밀란의 윙어 이반 페르시치 영입에 적극적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적의 75%가 완료돼 기쁘다.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다"며 공개적으로 선언했지만 맨유는 이번주 에드 에드워드 부회장이 직접 페르시치 대리인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맨유는 페르시치 영입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도 있지만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나머지 25%를 채우기 위해 풀리시치를 눈여고 보고 있다. 
미국과 크로아티아 국적을 가진 풀리시치는 양쪽 윙어 뿐 아니라 처진 스트라이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나이가 어린 풀리시치는 내년 여름이면 리버풀은 물론 첼시, 토트넘 등 다른 라이벌들과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미리 확보해두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미 빅토르 린델로프, 로멜루 쿠카쿠, 네마탸 마티치 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1억 4500만 파운드(2128억 원)를 썼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충분한 실탄을 확보해 둔 상태다. 풀리시치는 최소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맨유가 페르시치는 물론 풀리시치 등 또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 마감까지 문을 열어두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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