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번주 페르시치측과 협상...마지막까지 기다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18 08: 02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 종결을 선언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이반 페르시치(인터밀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이번주 페르시치 에이전트 팔리 라마다니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라마다니는 우드워드 부회장과 이야기를 직접 나눈 후 인터밀란 수뇌부와도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여전히 페르시치 영입에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결국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페르시치는 맨유와 무리뉴 감독이 영입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나타냈던 윙어다. 인터밀란에 이적료 3900만 파운드(약 572억 원)를 제시해놓은 상태. 그러나 인터밀란의 페르시치 계약 평가액이 4800만 파운드(704억 원)에 달해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무리뉴 맨유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적의 75%가 완료돼 기쁘다"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는 현 상태의 팀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는 것이 긍정적이며 페르시치 영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려볼 수도 있다는 계산이 깔린 발언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무리뉴 감독의 당초 계획을 100% 수행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 빅토르 린델로프, 로멜루 쿠카쿠, 네마탸 마티치를 영입하며 1억 4500만 파운드(2128억 원)를 썼다. 하지만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위해 페르시치를 영입할 수 있는 예산은 확보해놓았다.
페르시치는 현재 인터밀란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상태다. 그러나 아직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결국 페르시치 역시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맨유는 일단 이적시장 마감 때까지 페르시치 영입 가능성을 계속 열어둘 작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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