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일 상주와 격돌…9위 사수 특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18 06: 05

'9위를 사수하라'.
상주전 홈경기를 앞둔 대구FC에 떨어진 특명이다. 대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으로 상주상무를 불러들여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라운드 순위를 바꿨다. 10위 대구가 상주를 끌어내리고 9위에 올라선 것이다. 상주는 인천에 패하며 최근 7연패의 부진에 빠졌고,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쌓으며 상승세를 탔다. 두 팀의 승점은 대구 26점(9위), 상주 24점(10위)으로 2점차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번 경기 상주와 격돌하기 때문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9위를 차지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의 우세가 점쳐진다. 대구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4승 2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통산 전적에서도 7승 4무 1패로 상주에 앞선다. 지난 13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정우재, 에반드로의 연속 골로 홈에서 2대0 완승을 거둔바 있다.
대구는 9위 사수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꾸린다. 주장 박태홍을 제외하면 핵심 선수들의 경고누적이나 부상이 없다. 올 시즌 상주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린 에반드로를 비롯해 지난 경기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주니오, 에이스 세징야가 공격진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박태홍의 공백은 한희훈, 김동우, 김진혁, 김우석 등 수비진이 잘 메우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골키퍼 조현우도 이번 경기까지 골문을 지킨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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