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박환희 세자빈 선택‥임윤아 눈물[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14 23: 04

'왕사' 임시완이  세자빈으로 박환희를 선택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임시완)은 원성공주(장영남)를 찾아가 왕단(박환희)의 이름을 공녀차출에서 빼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미 왕린(홍종현)과 원성공주의 거래가 있었다. 왕린이 왕원의 곁을 떠나는 조건으로 왕단의 이름을 빼주기로 했다.
이를 왕원이 알게 됐고 왕린에게 대련을 하자고 했다. 분노한 왕원은 맹수처럼 왕린을 공격했다. 공격하지 않는 왕린에게 왕원은 "제대로 하라"고 소리쳤다. 왕린이 왕원에게 일격을 가했고 왕원이 쓰러졌다. 가두겠다는 부하들에게 왕원은 "그 놈은 건드리지 마라. 아무도 못 건드려"라며 "나한테 한마디 없이 숨어 있다가 나한테 한마디 말 없이 가려고 한거야?"라고 소리쳤다. 

왕린은 은산을 바라보며 "내가 떠나고자 하는 건 저하를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떠나려는 건 나때문이다"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내 마음이 매일 매일 한조각씩 부서지고 있기 때문이다."       
왕원이 왕린과 은산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챘다. "서로를 보지 않는다. 보기 싫은게 아니면서 서로 보지 않으려고 애쓴다." 
원성공주는 은영백(이기영) 집을 기습적으로 방문했다. 가짜가 아닌 진짜 은영백의 딸 은산을 단박에 찾아냈다. 공녀차출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냐고 은영백과 은산을 위협했다. 원성공주는 이를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며 "이틀 뒤 다과회에 참석해서 세자를 뵈어라. 네가 만약 세자의 마음에 들어 세자빈으로 간택이 되면 너와 너희 집의 모든 가오는 없었던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왕원은 왕영을 찾아가서 왕단의 공녀차출을 막기 위해 왕단과 혼인을 하겠다고 전했다.  왕린은 왕단에게 가서 이미 공녀차출 명부에서 빠졌으니 혼인을 안해도 된다고 말렸다. 그럼에도 왕단은 왕원 곁에 있다고 싶다며 "내 마음이 내맘대로 안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왕린은 은산에게 가서 세자빈 간택자리에 가기 전에 왕원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래야 저하께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은산은 그 동안 자신을 구해줬던 검은 복면의 사내가 왕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알았다. 그날, 나를 잡아준 손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왜 그랬냐 물어보면 벗이 부탁하여 그리했다고 답하겠지. 이제 알겠다. 때때로 내 마음이 왜 그리 설레고 아팠는지. 내가 우정을 다치게 할까 무서워서"
왕린은 은산에게 왕원이 곧 궁에 들어갈 것이라며 들어가서 정체를 밝히라고 했다. "그대가 누군지 알게 되면 많이 좋아하실겁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산은 "이제 내 할 일은 하나. 이제껏 그러했듯 그들이 가까이 생을 누릴 수 있게 내 힘을 다해. 그것이 쓸쓸하지만 나의 우정"이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은산은 왕원을 만나고도 정체를 숨겼다. "우리 아가씨께서 왕비마마의 다과회에 초대받았는데, 우리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도 무시해달라.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세자 저하에게 부탁해달라. 다른 사내가 있다고 하신다"고. 
드디어 세자빈을 찾는 다과회 자리. 왕원은 은산에게 "모든 것을 다 알고도 그리 간청했냐"며 눈물을 머금고 이야기했다. 은산은 눈물을 흘리며 "그렇다"고 답했다.  은산의 말에 서운함을 느낀 왕원은 은산의 청대로 했다. 원성공주가 보는 앞에서 "이미 제 마음 속에 정해놓은 저의 빈을 소개하겠습니다. 단아, 이리 와 내 옆으로"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옆에 있던 은산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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