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최민용, 안전 위해선 불도 뿜는 '열혈 순경'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4 21: 41

'시골경찰'의 최민용이 하루종일 안전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진안경찰서 순경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센터장의 갑작스러운 퇴임에 네 명의 시골경찰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파출소에 모인 네 사람은 새로운 센터장 부임을 앞두고 "센터장님 바뀌었냐. 어떤 분이냐"고 궁금해했다.

하루 동안 센터장 대행을 하기로 한 전 경사는 멤버들에 "일요일 호출이라 좀 당황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최민용은 "경찰에 일요일이 어디 있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전 경사는 "여름 파출소가 개소했다. 거기 지원을 나가야 한다. 도보 순찰도 나가야 한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독거노인 문안 순찰을 해야 한다"고 임무를 전했다. 
신현준과 이주승은 독거노인들을 확인하는 임무를 맡았고, 최민용과 오대환은 여름 파출소 지원을 나갔다. 신현준과 이주승은 할머니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야광팔찌를 나눠주며 임무를 다했다.
오대환과 최민용은 여름 파출소 경찰과 함께 운일암 반일암 순찰을 나갔다. 피서객들로 가득찬 관광지에 오대환과 최민용은 매의 눈으로 순찰을 이어갔다. 이들은 위험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에게 "나오라"고 제지했지만 피서객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최민용은 결국 화를 냈다. 그는 직접 피서객들에게 내려가 "협조 좀 해달라. 위험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 이를 따라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줬다. 피서객들은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자리를 떠났다. 최민용은 이후 "내가 그 분의 즐거움을 방해하기 위해 제지한 게 아니지 않나. 섭섭하고 화가 났다"고 회상했고, 오대환은 "경찰 말을 들어야 한다. 그들은 민중의 지팡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용과 오대환은 말벌에 쏘여 파출소로 온 피서객들의 응급처치를 돕기도 했다. 최민용은 "말벌은 정말 무섭다"며 119에 그들을 안내했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인계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순찰을 떠났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야간 순찰에 당첨되기도 했다. 이들은 빈집이라고 알고 있는 집에 인기척이 느껴지자 깜짝 놀랐고, 방에 걸려 있는 검은 우의에 줄행랑을 쳤다. 알고 보니 그 집은 최근에 누군가에게 구입돼 사람이 오며가며 했다는 것. 신현준과 오대환은 상황 파악을 모두 마친 후 후련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최민용과 이주승에 무용담을 전하며 "정말 둘 중에 한 명은 죽을 뻔했다"고 뒤늦게 호들갑을 떤 자신들에 창피해했다. 
위험 앞에서는 열혈 자세를 잃지 않은 네 사람은 진짜 순경으로 거듭났다. 특히 하루종일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민용의 열혈 태도는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시골경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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