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데뷔 25년’ 서태지, 신비주의 벗었다(ft.열성팬 하현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14 20: 36

 “오늘은 연습하는 장면을 못 보여드렸으니 다음에는 V라이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웃음).”
서태지는 14일 오후 생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다음주에 V앱을 또 봐달라. 춤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해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날 서태지의 오랜 팬인 국가스텐 멤버 하현우가 MC를 맡아 그가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서태지는 '서태지 밴드'의 멤버들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콘서트 준비 및 딸 육아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육아를 하고 있는데 딸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아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배우 이은성을 만난 서태지는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3년 6월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년 후인 2014년 8월 딸을 얻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프로 아빠다. 예전에는 능숙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어디가 아픈지 잘 알 정도로 능숙해졌다”라며 “딸이 스시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날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하현우의 질문에는 “특별한 건 없다. 복날에 장어나 삼계탕을 먹는 정도로 버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태지는 “예전에는 합주를 12시간 정도 했었는데 이제는 8시간 정도로 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서태지는 지난 2015년 8월 앨범 'SEOTAIJI Band Concert Tour-Quiet Night'를 내놓은 이후 새 앨범을 발매하진 않을 상황이다. 이에 새 앨범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새 앨범은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언제 발표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공연 이외에 특별한 일정이 없다. 일단 공연 자체가 너무 큰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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