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 음악방송 1위 가능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14 16: 55

워너원은 음악방송 1위까지 가능할까.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효과가 대단하다.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보이그룹 워너원은 기대 이상의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멤버 결성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꽃길'을 예고한 바 있는데, 데뷔 직후 차트를 휩쓸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워너원의 파급력은 이미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데뷔앨범 '1X1=1'의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에너제틱'과 함께 타이틀 후보였던 '활활', 그리고 수록곡 '워너 비'까지 멜론차트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그만큼 워너원의 팬덤이 폭넓게 형성됐다는 것.

'에너제틱'의 경우 지난 11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100시간 1위를 달성했다. 8일째 1위를 유지하면서 막강한 선배 가수들의 공세를 물리치고 있다. 앞서 아이오아이가 데뷔곡으로 거둔 성적에 비해서 훨씬 더 큰 파급력과 기록들이다.
예능에서는 이미 워너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를 비롯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해 매력을 충분히 어필했다.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갖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행보를 통해 워너원이 갖고 있는 파급력을 증명했다.
음원차트에서의 성적이 워낙 좋다보니 음악방송에서의 1위까지 기대해볼 일이다. 일단 차트에서는 일주일 넘게 1위를 차지했고, 사실 이들의 데뷔 과정을 보면 음악방송 마다 반영되는 실시간 문자투표나 선호도에서도 앞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음악방송 1위 예측이 어려운 그림은 아니다.
특히 음반 판매량 역시 이례적인 기록 행보다. 앨범 발매 이후 11일까지 닷새간 판 앨범 판매량은 36만 3000장. 역대 아이돌 그룹 초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잇는 성장세다. 음원 성적부터 앨범 판매까지 완벽하게 갖춘 1위의 조건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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