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재벌→국정원→시간여행자..김재중의 직업변천史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12 13: 30

'맨홀'을 통해 시간을 여행하며 때로는 건달로, 때로는 의사로 버라이어티한 직업변천사를 보이고 있는 김재중. 실제로 안방극장 데뷔 6년차인 그는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왔다.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큰 호응을 이끌었던 2011 '보스를 지켜라' 속 본부장 차무원 역부터 현재 화제 속에 방영 중인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의 시간여행자 봉필까지, 그의 역대 캐릭터 직업 변천사를 살펴보자.

▼ 2011년 '보스를 지켜라' 본부장 차무원
앞서 말했던 김재중은 드라마 데뷔작인 '보스를 지켜라'에서 차지헌(지성 분)의 사촌이자 라이벌인 차무원 역을 맡아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재벌가의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각 잡힌 슈트 차림과 능력있는 본부장답게 날카로우면서도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다.
▼ 2015년 '스파이' 대북정보 분석팀 김선우 
김재중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스파이'에서는 냉철한 국정원 현장요원 김선우 역을 맡아 변신에 나섰다. 평소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요원이지만, '엄마와 정서적 유대감이 남다른 마마보이'라는 말처럼 스파이인 엄마 박혜림(배종옥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나, 북한 남파 간첩인 윤진(고성희 분)과의 애절한 로맨스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 더불어 국정원 요원이라는 캐릭터 직업 특성상 액션과 총격전까지 벌이는 모습으로 긴박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 2017년 '맨홀' 시간여행자 봉필
'맨홀'은 김재중의 데뷔 후 첫 코믹 연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바. 베일을 벗은 봉필 역의 김재중은 첫 회부터 만취 연기에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시간여행자와는 달리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다소 멋없는 모습이나, 과거에 따라 건달도 됐다가 의사도 되는 전개가 버라이어티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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