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과 단군의 롤챔스 엿보기 ③] '너무 잘하거나 혹은 아니거나'...'기복'의 아프리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11 12: 10

여름이 끝나지 않았지만 정말 뜨거운 여름입니다. e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가 숱한 화제를 남기면서 이제 마지막 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숱한 화제들이 쏟아졌습니다. '어우슼' 이라는 애칭을 달고 다닐 정도로 세계 최강 팀으로 꼽히던 SK텔레콤이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면서 와일드카드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이변이 연출됐죠. 만년 약체 롱주의 약진도 놀라웠습니다. '브롱주'로 조롱의 대상이었던 롱주는 이번 시즌 팀의 역사를 매 경기 써내려가면서 당당하게 정규시즌 1위로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에 직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과 승격강등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국내 리그서 우리의 손에 땀을 쥐게 할만한 재미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OSEN에서는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종료에 맞추어 LCK 최고의 입담꾼 두 분을 또 모셨습니다. OGN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재치있는 입담이 일품인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함께 화제가 연속이었던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정리하고 포스트시즌 판도를 예상해 봤습니다.
세 번째 순서부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의 이야기네요. 먼저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거머쥔 아프리카 프릭스입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서머 스플릿서 가장 경기력이 요동치는 팀이었죠.
어떤 팀을 상대로도 이길 듯한 경기력을 뿜어내다가 때로는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아프리카의 키워드를 '기복'을 꼽아보내요. 이현우 해설과 김의중 캐스터는 탄탄해진 하체와 안정적인 미드를 생각했을 때 탑과 정글의 아쉬움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보더군요.
'마린' 장경환과 '스피릿' 이다윤 두 선수의 클래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두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선수가 아닌 밴픽의 기복을 이야기하면서 스타크래프트 지도자 시절 '빌드 깎는 노인'으로 비유됐던 최연성 감독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떻게 극복해 낼지 기대를 해보네요.
'클템' 이현우 해설과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전하는 롤챔스 엿보기 세 번째 편 감상해보시죠.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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