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소나무, 누구보다 간절할 컴백…꿈은 이뤄질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1 09: 30

그룹 소나무가 누구보다 간절할 이번 컴백에서 호성적을 거둬들일 수 있을까. 
소나무는 14일 신곡 '금요일 밤'을 발표하며 약 7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레트로 리듬을 바탕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금요일 밤'은 소녀들이 즐기는 금요일의 열기를 그려낸 노래다. 
소나무는 약 7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을 만난다. 사실 더 간절할 수 밖에 없다. 2014년 데뷔 이후 '넘나 좋은 것', '나 너 좋아해?' 등 나름 숨겨진 명곡 반열에 든 노래를 내놨으나, 데뷔 4년차가 된 현재까지 팀 자체가 조명받을 기회는 그다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멤버들 개개인의 능력치는 출중하다는 것이다. 메인보컬 민재는 탄탄한 실력을 입증받았고, 뉴썬은 이번 신곡 랩 메이킹에 도전해 음악적 소양을 드러냈다. 이번 신곡 역시 이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성숙한 콘셉트가 기반됐다. 여러모로 소나무의 매력을 보여줄 적기다. 
이번 신보는 소나무의 첫번째 시리즈 앨범인 '해피박스' 프로젝트의 첫 주자다. 매달 한 곡씩 세 곡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대중에게 소나무의 모습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보여준 귀여운 이미지 대신 색다른 매력을 통해 대중의 눈을 사로잡아 수면 위로 떠오르겠다는 의중 읽힌다. 
소나무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선배 걸그룹도 자리매김하고, 후배 걸그룹도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소나무만의 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과연 소나무가 누구보다 간절할 컴백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소나무의 신곡은 14일 발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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