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Mnet이 낳은 워너원, 엄마한테 효도하는 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0 15: 05

워너원이 '엄마' 엠넷에게 제대로 효도하고 있다. 비단 엠넷 채널 뿐만 아니라 CJ E&M 전 계열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 시청률, 화제성, 관심도 모두 UP시키니 이보다 더 효자가 없다. 
지난 6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이후 탄생한 워너원은 센터 강다니엘을 중심으로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배진영, 윤지성, 황민현, 하성운으로 구성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1이 낳은 아이오아이를 뛰어넘는 인기와 팬덤으로 데뷔 전부터 이미 방송계는 이들을 주목했다. 선배들이 깔아놓은 길 덕분에 아이오아이보다 지상파 데뷔도 수월했다. 각종 화보와 광고는 두 말 하면 잔소리. 

무엇보다 고향에서 '열일'하고 있는 워너원이다. 이들은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데뷔 무대로 선택했다.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수록곡 '활활'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대망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예능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SNL9' 호스트로 출격하는데 무려 2주 분량으로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선물을 안기게 됐다. 이미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워너블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고정 리얼리티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처음 전파를 탄 엠넷 '워너원고'에는 워너원 11인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이 한가득 담겨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멤버들을 한데 모은 국민 프로듀서들은 서로를 칭찬할 정도. 
워너원 멤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들은 워너원으로 데뷔 기회는 놓쳤지만 CJ E&M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나고 있다. 
이의웅 유선호 임영민은 tvN '문제적남자'에 출격해 뇌섹 면모를 뽐냈고, 안형섭 저스틴 이의웅 권현빈 장문복 정효준은 온스타일 '겟잇뷰티'에도 나가 맨즈뷰티를 완성했다. 권현빈 임영민 김동현은 온스타일 '떠나보고서'를 통해 여행을 떠났다. 장문복은 온스타일 '열정 같은 소리'에 단독 출연하기도. 
심지어 이건희 여환웅 정동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까지 나가 국회를 방문했다. 9일 방송에서 특별 당원을 맡아 '국회, 어디까지 알고 있니?' 코너를 진행, 국회를 탐방하며 곳곳의 역할을 소개하고 관련 퀴즈를 맞히는 미션을 수행했다. 
'택시'는 일찌감치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을 초대했다. 노태현, 유회승, 유선호, 이우진, 안형섭이 트레이너 이석훈 신유미 치타를 위해 '은사의 밤'을 준비하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 그림을 담아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기획 제작하고, 시즌1보다 더 막강한 슈퍼스타 워너원을 탄생시킨 엠넷이다. 덕분에 CJ E&M 전 채널이 이들을 애정하고 있는 셈. 낳아주고 길러준 엠넷과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워너원이 제대로 효도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CJ E&M Y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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