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소영 아나운서, MBC 떠나 시작한 인생 제2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0 09: 37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간다.
김소영은 지난 2일 MBC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MBC 측은 3일 OSEN에 “인사발령이 나오기 전까지 사직서 제출 등의 퇴사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해 퇴사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퇴사 소식이 전해진 후 일주일여 뒤 김소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MBC 퇴사 소식을 알렸다.

김소영은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 감정을 추스를 겨를 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라고 덧붙였다.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소영은 입사 5년여 만에 퇴사를 결정한 것. 김소영이 SNS에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라고 표현했듯이 퇴사 결정은 MBC 내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C 직원들이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폭로하는 것을 비롯해 연이어 퇴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소영은 MBC를 떠나면서 인생 제2막을 맞게 됐다. 5년 동안 MBC에서 일하면서 김소영은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아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 투데이’ 하차 이후 10개월여 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다.
끝내 MBC 퇴사를 결정한 김소영은 2013년 M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는 남편 오상진을 따라 인생 제2막을 맞게 됐다. MBC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김소영을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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