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원맨쇼' 삼성, LG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09 22: 20

삼성이 L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역대 3번째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제임스 로니의 1타점 2루타와 양석환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2회에도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LG. 이천웅에 이어 제임스 로니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2사 만루서 다린 러프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3-4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4회 조동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4 승부는 원점. 삼성은 8회 무사 1루서 이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이지영의 밀어내기 사구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김동호는 3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7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창민은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용택, 제임스 로니, 손주인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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