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종훈 몰카 논란까지..SNS, 소통보다 중요한 신중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07 12: 37

 개그맨 이종훈이 수영장 몰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SNS에 장난삼아 올렸을지 몰라도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사진은 지난 5일 이종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카 한 장이었다. 자신의 셀카를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비키니를 입은 한 일반인의 뒤태가 더욱 부각된 사진이었던 것.
게다가 함께 게재했다고 알려진 글 내용도 논란을 부추겼다. 이종훈이 “나 찍은 거 맞지?”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고 알려지면서, 사실상 자신의 셀카가 아닌 몰래 찍은 일반인의 비키니 사진을 올리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사과에 나섰으나 여전히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다. 최근 몰래 카메라와 관련한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 공개된 SNS를 통해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은 상당히 경솔했다는 것.
그는 SNS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진을 올리고, 가볍게 생각하여 희롱할 문제를 제기한 거 죄송하다”며 “남자들이 웃으면서 가볍게 넘기는데 한몫 한 것도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 한 없이 가벼운 행동을 한 거 사죄드린다”고 사과글을 올렸으나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의 비난을 견디지 못한 것일까.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이종훈은 앞서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보디빌딩에 도전해 2017 NICA 코리아대회 클래식피지크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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