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 "내가 네이마르였어도 PSG로 갔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07 08: 35

브라질 레전드 카푸가 대표팀 후배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행을 지지했다.
카푸는 7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서 "네이마르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정상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스타인 그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2억 2200만 유로)와 주급(77만 5477 파운드)을 받는 주인공이 됐지만 바르사 팬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카푸는 "내가 네이마르였어도 PSG로 갔을 것"이라며 "그에겐 넘버원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어 "PSG는 아이돌과 스타가 필요한데, 네이마르가 지금 현재 아이돌이자 스타"라며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한 적이 없지만 네이마르와 함께 우승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 카푸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두고 왜 야단법석인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돈만 바라고, 돈을 위해 이적했다고 말하지만 네이마르의 입장이 돼서 생각하면 당신은 안 갈까? 아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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