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 뭐야"..'미우새' 김희선도 놀란 母들 입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06 23: 03

서장훈이 걱정했던 ‘미운 우리 새끼’가 큰 사랑 끝에 1주년을 맞았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선이 새로운 MC로 출연한 가운데, 김건모는 1주년을 맞았다.
이날 김희선은 임신했을 당시, 모유수유, 엄마의 마음 등 네 어머니들과 공감하며 진솔하게 진행했다.

특히 늦바람이 들어 최근 클럽을 다니게 된 박수홍을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전 억울할 것 같다. 훨씬 젊고 잘나가고 인기 많을 때 노셔야 재밌는데. 어머니 마음과 비슷하다. 내 아들이 즐기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게 보이고 싶은 게 엄마 마음 아니냐”라고 말했고, 박수홍 어머니는 “그렇게 욕받이 되니까 마음이 좋지 않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김건모 어머니는 “김건모도 마찬가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들의 자유로운 녹화 환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간에 화장실을 나가고, 신발을 벗고 녹화를 진행하고 있던 것. 이에 신동엽은 “화장실 가고 싶으면 가셔도 된다. 룰이 없다. 토니 어머니는 주무시기도 했다”고 조언했다.
김건모는 ‘미운 우리 새끼’ 1주년을 맞아 파티를 준비했다. 13년 노예 김종민을 비롯해 탁재훈, 김흥국, 정재윤, 홍록기, 이소율, 손종민, 류필종 등 그동안 프로그램을 빛낸 게스트들이 함께 했다. 소주 분수, 소주가 들어간 팥빙수 등에 이어 얼음 소주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머니들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 어머니는 처음 제안받았을 때 “두근두근했다. 정말 아들 때문에 억지로 나온 거다. 그런데 벌써 1년이 됐다. 나오니까 젊어진 것 같다. 젊은 분들 뵈니까 나도 마음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내가 안개꽃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나. 여기 종사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선물을 받았다. 너무 기분이 좋더라”며 감동 받은 일화를 전했다. 이때 토니 어머니는 “연세가 비슷하면 안 된다. 건모 아버님이 질투하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파일럿 후에 제작진 데리고 걱정을 너무 했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서장훈은 “원래 1회만 오는 건 줄 알고 온 거다. 정규 가면 하자길래 못하겠다고 했다. 젊은 사람들은 안 볼 것 같다고 한 거다. 그 이야기를 우리 제작진이 1년째 놀리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속옷 광고를 찍게 됐는데, JTBC ‘아는 형님’ 대기실에서도 운동했다. 이때 강호동이 나타나 어머니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상민은 “탈의, 팬티 전문”이라고 강호동을 소개했다.
어머니들의 투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행 잘하는 MC로 강호동이 꼽힌 바. 이에 강호동은 “20년 전에 건모 형 집에 놀러 가면 밥을 차려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일주일의 쌓인 피로를 풀고 있다. 한 명도 나랑 인연이 없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형이 나오려면 (신)동엽이 형이랑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했다. 강호동 역시 “동엽아 나와주세요~”라고 했다. 김희선 역시 신동엽에게 tvN ‘섬총사’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박수홍은 윤정수의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돕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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