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이효리X아이유, 두 톱★가 고백한 고뇌와 속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06 22: 40

'효리네 민박' 이효리와 아이유가 톱스타로서의 고뇌와 속내를 숨김없이 털어놨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7회에서는 오픈 여섯째 날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 아이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순은 가장 먼저 일어나 민박집 문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가 일어났고, 손님 수만큼 가득한 신발 정리에 나섰다. 이때 이상순은 이효리를 불러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특히 전날 오이 마사지를 받은 이상순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나 달라진 거 없느냐?"라고 물었고, 이를 바라보던 이효리는 "별로 효과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평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효리는 손님들과 함께 요가 수업을 진행했고 아이유는 이상순과 조식을 만든 뒤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단호박 수프, 딸기 스무디, 에그 샐러드가 있는 푸짐한 밥상이었다.
무엇보다 삼남매는 '효리네 민박'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모두에게 들켜 폭소를 유발했다. 그래도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는 이들의 깜짝 이벤트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리곤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 이효리는 아이유, 이상순과 함께 새 손님을 맞기 위해 대청소에 돌입했다. 
대청소를 끝낸 이들은 이상순이 만든 명란 파스타를 먹으며 감탄했고, 아이유는 "며칠 동안 집밥을 먹다 오랜만에 식당밥을 먹으니까 음식이 아니더라"며 남다른 집밥 사랑을 보였다.
이어 가진 달콤한 휴식시간. 하지만 이효리는 소속사 직원과 컴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텔레비전을 보다 생각에 잠겼다. 이후 잡념을 없애기 위해 15분 동안 머리 서기를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티타임을 제안했고 "예능을 보니 속이 벌렁거리더라. 옛날에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난 변하고 시간이 흘렀는데 실망하는 사람들이 생길까 봐 두렵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스스로 답을 내렸고 "지은이도 저런 성격으로 예능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잘 할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이효리와 아이유는 손님들이 사온 짜장면으로 저녁을 대신한 뒤 산책에 나섰다. 특히 두 사람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톱스타의 고뇌와 내려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난 힘들 때 의지할 게 하나 있다. 그게 요가랑 차랑 상순 오빠다. 사실 난 박수칠 때 톱스타 이미지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그거보다 어려운 게 차근차근 내려오는 거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아이유는 "언니는 그런 생각 안 하실 줄 알았다"라며 놀라워했고 "전 오히려 잘 되는 순간보다 그것만 생각하고 사는 것 같다"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제주도의 풍경을 즐긴 아이유는 돌아오는 길에 "제가 사실 의지했던 건 일이었다. 일에 몰두할 땐 몰랐는데 끝나니까 마음이 너무 쓸쓸하더라. 그때 제주도에 왔다. 하루하루 가는 게 너무 아깝다"라고 '효리네 민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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