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나와' 아프리카, 진에어 꺾고 포스트시즌 '막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05 22: 03

혼돈으로 치달았던 와일드카드 전쟁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아프리카가 끈질긴 진에어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인 5위 와일드카드 자격을 손에 쥐었다. 
아프리카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4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투신' 박종익이 자야와 자이라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시즌 10승(8패)째를 올리면서 자력으로 5위 자리를 확정했다. 진에어는 시즌 10패째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아프리카는 오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정규시즌 4위 SK텔레콤과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걸린 무게감 만큼 양 팀의 눈치싸움이 심했다. 29분까지 양 팀 모두 킬 스코어가 없이 오브젝트 교환 정도만 있었다.그러나 첫 킬이 나오자 그 때부터 치열한 대치전이 펼쳐졌다. 처음 바론을 사냥한 아프리카가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진에어도 굳굳하게 버티면서 경기 시간은 훌쩍 45분을 넘겼다. 
두 번째 바론을 잡은 진에더가 아프리카의 턱 밑까지 몰아치기에 나섰지만 한 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랐다. 아프리카는 급하게 한 타를 걸어온 진에어를 순식간에 제압하면서 49분간의 장기전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도 긴장감이 넘쳤다 탑. 초가스 카드를 꺼내 든 진에어에게 '마린' 장경환이 트런들로 대활약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첫 바론을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3억제기까지 제압하면서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 
두 번째 바론도 아프리카의 차지였다.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두른 채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단숨에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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