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해고에 대출까지, 위기 속 기회 찾을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5 20: 46

'둥지탈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해고, 그리고 대출. 청년독립단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에서는 청년 독립단이 일자리를 잃고 당황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당장 돈이 부족했고, 먹을 음식도 부족했다. 결국 이들은 제작진에 도움을 청해야 했다. 
아이들은 지난 밤 전하를 달라는 학교 교장선생님의 요청을 미루다가 결국 전화를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직접 전화를 한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 더 이상 음식을 제공할 수도, 일자리를 줄 수도 없다고 통보했다. 잠깐의 방심으로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은 청년독립단이다. 

아이들은 당황했고, 이를 계기로 서로 솔직해지기로 했다. 유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눈치 보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왔다. 
지윤도 "반대 사람 입장 먼저 생각하고, 자기 진짜 의견을 숨기고 배려하다 보니까. 저 사람이 어떤 생각인지 모르고 배려하는 것 같다. 얘기할 건 이야기하고 배려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배려하고 숨기다 보니까 우리도 마음 불편하고 서로 신경 쓰이는 것 같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서로 솔직한 대화와 배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어했던 유성은 그런 자신이 짐이 될까 걱정했다. 유성은 "여기 온 이유가 성장 때문에 왔다. 좋은 점은 우리 다 조금 바뀌었다. 매일 매일 성장하고 더 단단해지고 있다. 배려가 무엇인지 알고,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 같다"라고 말했다. 
청년독립단은 포카라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만은 않았고, 유리와 대명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며 한층 성장한 아이들이다. 결국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로 했다.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고, 그래서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여유도 부려볼 수 있었다. "다 같이 오길 잘한 것 같다"는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됐다. 청년 독립단이 위기를 기회르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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