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콩두, 그리핀에 덜미...2위 '흔들' 시즌 4패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31 19: 51

콩두가 그리핀에 덜미를 잡히면서 이제는 2위 자리까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콩두는 3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콩두는 시즌 4패(7승)째를 당하면서 세트득실에서 APK에 -1 뒤졌지만 APK가 벌점이 있는 관계로 공동 2위가 됐다. 그리핀은 시즌 7승(5패)째를 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4위 담원게이밍과 격차는 불과 반 경기 차. 

1세트는 콩두의 무난한 완승이었다. 그리핀이 탑 초가스로 중후반을 노렸지만 '에지' 이호성의 빅토르와 '펀치' 손민혁의 그라가스가 협곡을 장악했다. 주도권을 잡고 가던 38분경 바론 사냥 이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콩두는 넥서스까지 진격하면서 1세트를 17-10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그리핀의 초가스 카드가 통했다. 중반까지 나르-자르반4세-탈리야-칼리스타-자이라 조합을 꾸린 콩두가 근소하게 우위를 가져갔지만 그리핀의 조합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받았다. 특히 괴물로 성장한 초가스를 앞세운 그리핀은 콩두의 챔피언을 본진으로 밀어내면서 35분 넥서스를 파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콩두가 3세트 초가스를 밴했지만 자크와 케이틀린을 가져간 그리핀은 콩두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퍼스트블러드를 콩두가 올렸지만 그리핀의 정글 자크는 강력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콩두의 미드와 봇을 위협하면서 그리핀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리핀은 26분 자크의 바운스가 한 타를 열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킬을 추가한 그리핀은 그대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앞서나간 그리핀은 콩두의 탑과 봇 억제기를 제압했고, 33분 심리적 최후의 보루였던 미드 억제기까지 날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콩두가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그리핀은 주저하지 않고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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