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로니, "정신적으로 강하게 하려 노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9 21: 39

LG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3경기 만에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로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홈런이었다. 
7-1로 리드한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4구째 몸쪽 낮은 137km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포. KBO리그 데뷔 3경기, 11타석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LG도 12-2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로니는 "오늘 경기 우리 팀이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하루 정신적으로 강하게 하려 노력한다. 오늘 홈런은 빠른 공을 노린 건 아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한편 5이닝 2실점으로 70일, 10경기 만에 시즌 5승(5패)째를 거둔 임찬규는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점수를 많이 내고 좋은 수비로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승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9회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폭발한 포수 유강남은 "하위타선에서 찬스에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수비에 조금 더 신경쓰자고 했는데 공격까지 잘됐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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