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TB전 8이닝 1실점 '시즌 8승-최다 14K'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9 10: 33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14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다나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4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양키스의 6-1 승리와 함께 다나카는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9패)째를 거둔 다나카는 평균자책점도 5.37에서 5.08로 낮췄다. 무엇보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을 통틀어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다나카의 개인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기록한 13개. 

1회 시작부터 알렉스 스미스, 코리 디커슨, 에반 롱고리아를 3연속 삼진으로 스타트를 끊은 다나카는 2회에도 루카스 두다와 스티븐 수자까지 5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3회 역시 윌슨 라모스와 팀 베컴을 삼진 잡으며 삼자밤퇴 행진을 이어간 다나카는 4회에도 스미스를 삼진 돌려세웠다. 
5회 수자를 루킹 삼진 잡으며 5이닝 노히터 행진을 이어간 다나카는 6회 2사 후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타자 스미스를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에도 롱고리아를 삼진 잡고 매 이닝 삼진 기록을 썼다. 
7회 2사 후 두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지만 8회 브래드 밀러, 라모스, 베컴 모두 3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총 투구수는 109개로 스트라이크 77개, 볼 32개였다. 6-1로 리드한 9회 마운드를 데이비드 로버트슨에게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와 함께 1회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19호), 4호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33호), 5회 클렌트 프레이지어의 스리런 홈런(4호) 등 대포 3방을 터지며 6-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55승46패가 됐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