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 한동민,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28 22: 10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던 한동민(28·SK)의 반등의 한 방을 결정적인 순간 터뜨렸다. 팀의 7연패를 끊는 끝내기 대포였다.
한동민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7로 맞선 9회 2사 후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8호 홈런이자, 개인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첫 끝내기 홈런은 2013년 8월 11일에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당시도 인천 롯데전이었다.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동민은 볼넷 2개를 골랐으나 안타가 없었다. 그러나 9회 2사에서 손승락의 초구 150㎞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낸 셈이 됐다.

한동민은 경기 후 “상대 팀의 마무리 투수가 올라와서 위압감을 받은 것이 없지는 않았다. 또 최근 그렇게 잘 치지 못하고 있어서 큰 것을 노리기 보다는 출루에 중점을 두고 짧게 치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라면서 “요즘 방망이가 잘 안 맞아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물론 이 홈런이 다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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