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최진행, "아직 많이 부족, 매일 특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8 21: 46

한화 거포 최진행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진행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3 동점으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신정락의 바깥쪽 커브를 밀어쳤다. 2루 주자 윌린 로사리오를 홈에 불러들이는 결승타. 한화의 4-3 역전승을 이끈 한 방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된 최진행은 3회 2사 만루에서 차우찬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장식했다. 

경기 후 최진행은 "3회 만루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8회 이길 수 있는 찬스가 왔고, 더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장타보단 단타를 생각하고 밀어 치려 했다. 가볍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결승 적시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진행은 "의도치 않게 부상(옆구리)을 당해 공백기가 있었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을 찾기 위해 1군에 올라온 뒤 미리 경기장에 나와 특타도 하고, 러닝도 많이 한 것이 타격 밸런스를 찾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행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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