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4타점+안성무 첫 승’ 삼성, 넥센 3연패 내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28 21: 42

중고신인 안성무(27·삼성)가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삼성(39승54패4무)은 8위를 유지했다. 넥센(49승46패1무)은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안성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우익수) 러프(1루수) 이승엽(지명) 이원석(3루수) 조동찬(2루수) 강한울(유격수) 이지영(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 서건창(2루수) 채태인(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좌익수) 장영석(1루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이 선발로 나왔다.
사자군단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삼성은 구자욱, 러프, 이원석이 연속 2루타를 터트려 3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넥센 선발 금민철은 아웃카운트 두 개만 잡고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겼다.
삼성은 신재영도 잘 공략했다. 2회 김헌곤의 솔로포, 러프와 이원석의 연속 타점이 쏟아졌다. 삼성이 순식간에 6-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무명신인 안성무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그는 2회 박정음의 희생플라이로 내준 한 점을 제외하면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성타선이 폭발하며 안성무에게 힘을 실어줬다. 안성무는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넥센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6회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지영과 김헌곤이 연속 안타를 친 뒤 구자욱이 스리런 대포를 터트렸다. 삼성이 단숨에 9-1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이 한 방으로 삼성은 신재영마저 끌어내렸다. 
넥센은 7회말 이정후가 3루타를 때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대우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인했다. 넥센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는 무리였다.
이승엽은 8회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역대 최초 통산 4천루타 대기록 달성에 -2로 근접했다.
■ 데이터 박스
- 삼성 안성무 : 5이닝 4피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 1자책점 (프로 첫 승)
- 삼성 구자욱 :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1홈런(시즌 18호)
- 삼성 이승엽 : 5타수 3안타 (통산 3998루타 역대 1위)
- 넥센 금민철 : ⅔이닝 4피안타 1삼진 3실점 3자책점 (시즌 4패)
- 넥센 고종욱 : 3타수 3안타 1득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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