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KIA전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8 21: 36

유희관(31·두산)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KIA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유희관은 이날 2실점을 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제 몫을 다했다.

1회 이명기-김선빈-김주찬을 범타로 깔끔하게 묶었지만, 2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치홍을 뜬공 처리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2루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범호에게 적시 2타루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한승택과 김호령을 땅볼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이명기를 땅볼로 막은 뒤 김선빈과 김주찬을 모두 3루수 직선타로 끝냈다.
4회 최형우를 뜬공으로 막은 유희관은 안치홍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범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승택을 삼진으로 막았다.
5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김호령과 이명기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김선빈의 안타와 김주찬의 2루타로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이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나지완-이범호-한승택을 공 6개로 뜬공으로 막은 유희관은 7회 역시 김호령(삼진)-이명기(3루수 뜬공)-김선빈(3루수 파울플라이)을 깔끔하게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주찬과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안치홍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잡았지만,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유희관은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총 116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2-3으로 지고 있던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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