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호투' 팻딘, 두산전 6이닝 1실점 '6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8 20: 59

KIA 타이거즈의 팻딘(28)이 시즌 6승 째를 바라봤다.
팻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 선 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반기 18경기(17경기 선발)로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팻딘은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22일 광주 롯데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역시 1회부터 삼자범퇴로 두산을 돌려세우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1회 최주환을 땅볼로 막은 뒤 정진호와 박건우를 연이어 삼진으로 막았다.
2회 김재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에반스와 민병헌을 모두 뜬공으로 끝냈다. 이어 김재호에게 볼넷을 줬지만, 박세혁을 땅볼로 잡았다.
3회 허경민을 뜬공으로 막은 팻딘은 최주환과 정진호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환을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에반스의 안타 뒤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그 사이 두산의 2중 도루에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홈을 내줬다. 그러나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위기 속 삼진쇼가 빛났다.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로 1,3루가 됐지만, 대타 양의지와 박건우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에반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민병헌과 김재호의 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호령의 호수비로 대타 오재일을 뜬공 처리한 팻딘은 허경민까지 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111개의 공을 던진 팻딘은 2-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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