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재영, LG전 데뷔 첫 7이닝 3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8 20: 43

한화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이 데뷔 첫 7이닝 투구를 펼쳤다. 
김재영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첫 7이닝 투구였다. 
지난 5월13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김재영은 그 이후 7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1회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 강승호를 2루 땅볼 잡은 뒤 제임스 로니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양석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천웅을 바깥쪽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2회 이형종과 정상호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안익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박용택과 8구 승부를 벌였으나 137km 직구가 바깥쪽 높은 실투가 돼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경기 연속 피홈런. 이 기간 홈런 6개를 맞았다. 
3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로니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이천웅을 몸쪽 깊은 직구로 3구 루킹 삼진 요리했다. 4회 역시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 오지환을 낮은 직구로 3루 헛스윙 삼진, 정상호를 투수 땅볼로 연속 삼자범퇴했다. 5회에도 공 7개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는 선두 로니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양석환을 초구 포크볼을 던져 3루 땅볼을 유도, 5-4-3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이천웅을 2루 땅볼 처리하며 공 10개로 6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7회 역시 6개의 공으로 손쉽게 삼자범퇴하며 첫 7이닝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9개. 3-3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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