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한화전 5이닝 3실점 '노디시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8 20: 26

LG 에이스 차우찬(30)의 8승 도전이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차우찬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마산 NC전 시즌 7승 이후 2경기 연속 승리 추가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 한화 1번 정근우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차우찬은 그러나 폭투 이후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김태균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 잡고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LG 타선이 2회 3득점하며 리드를 가져온 2회에는 최재훈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정근우-이용규-송광민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로사리오를 2루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폭투로 1루가 빈 뒤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였지만 차우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원석을 상대로 느린 커브를 던져 카운트를 잡은 뒤 결정구로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이어 최진행에게도 초구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더니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대량 실점을 모면했다. 
4회에는 정경운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사 2루 위기에서 이용규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 
그러나 5회 1서 후 로사리오에게 초구 슬라이더가 좌월 장외 솔로포로 이어지며 3-3 동점이 됐다. 차우찬의 시즌 15번째 피홈런. 투구수 100개로 5이닝을 마친 차우찬은 6회부터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3 동점 상황이라 시즌 8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도 2.84에서 2.95로 상승, 이 부문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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