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봐야 안다" 상승세 속 김태형 감독의 경계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8 17: 56

연승을 달렸지만,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후반기 치른 9경기에서 8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7연승을 달리며 그 기세가 더욱 좋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함덕주로 구성된 5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팀 타율이 3할3푼을 기록할 정도로 매섭다. 91경기를 치른 가운데 50승(1무 40패) 고지를 밟으면서 2위 NC(55승 1무 37패)와도 승차를 4경기 차로 줄였다.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합우승을 이끌어낸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거침없이 승리를 쌓아가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라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아직 팀이 3위에 위치해 있고, 50경기 넘게 남아 있다. 여기에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던 양의지와 민병헌이 돌아왔지만, 아직 100%의 상태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는 방망이를 치는 데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공을 잡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병헌에 대해서도 "경기를 뛰면 중간에 통증이 올라오는 것 같다"라며 "어제도 그래서 중간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28일 KIA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민병헌은 6번-지명타자로 나선다.
이날 두산은 KIA의 선발 투수 팻딘을 상대로 최주환(2루수)-정진호(좌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