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안 좋을 때 올스타 휴식기가 도움 됐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8 17: 12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NC 상승세의 동력이 됐다.
NC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7-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6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나란히 3안타-3타점을 기록한 박민우와 박석민이 빛났다.
후반기 7승2패의 상승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던 KIA전 스윕패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후반기 상승세의 동력은 투타의 조화다. NC는 후반기 팀 타율(.330246)에서 두산(.330275)에 3사(10만분의 1) 차이로 뒤진 2위다. 또한, 투수진도 9경기 79이닝 평균자책점 3.65로 탄탄함을 과시한다.

2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팀이 좋을 때 휴식기가 겹치면 흐름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안 좋을 때 쉬면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된다. 7월 초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선수들이 살아났다"라고 진단했다.
반등한 이재학도 반갑다. 이재학은 후반기 2경기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7월 초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감을 찾았고, 선발진에 복귀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에서 심기일전 후 후반기 잘해주고 있다. 10승을 꾸준히 한 선수 아닌가. 이기는 법을 안다. 이재학의 컨디션이 살아나야 팀도 좋아진다"라고 흡족해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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