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로치, 야수 실책에도 잘 던져줬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8 17: 18

김진욱 감독이 시즌 10패(2승) 째를 떠안은 돈 로치를 격려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3-5로 패했다. 후반기 1승8패의 악순환. 9위 한화와도 8.5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선발투수 돈 로치가 6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한 점이 뼈아팠다. 28일 수원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kt 감독은 "로치가 잘 던졌는데 아쉽다. 7회 등판은 본인이 자청했다. 실책이 나왔고 그게 꼭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전을 떠안게 됐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kt는 전날(28일) 경기서 정현과 김동욱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이들은 3안타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은 김동욱과 정현이 자리를 맞바꾼다. 김 감독은 "정현은 모든 플레이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체력이 걱정된다"라고 밝히면서도 "그래도 (정)현이가 잘해주고 있다. 또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김동욱도 살아나고 있다. 좋을 때 타격감이 나오고 있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 류희운에 대해서는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100구 이상 투구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거뜬해진 모양새다"라고 칭찬했다. /ing@osen.co.kr
▲ 28일 경기 kt 선발 라인업
김동욱(우익수)-정현(유격수)-멜 로하스(좌익수)-윤석민(3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중견수)-장성우(포수)-남태혁(지명타자)-오태곤(1루수). 선발투수 류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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