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허용' STL, 애리조나에 0-4 패배…오승환 휴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8 12: 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승 행진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0-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52패(50승) 째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59승 43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루크 위버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 흔들리면서 만루포를 허용했다.

4회초 A.J. 폴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이크크 램과 폴 골드슈미트가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J.D. 마르티네스가 위버의 152km/h 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면서 애리조나는 4-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 잭 고들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데 이어 아치 브래들리와 페르난도 로드니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루크 위버가 4회 만루포로 실점을 했지만,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맷 보우먼-존브레비아-케빈 시그리스트-타일러 라이언스가 1이닝 씩을 나눠서 소화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콜로라도전에서 10-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낸 바 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루크 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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