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 박용택, "직구로 승부할 것 같아 노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7 22: 04

LG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박용택이 9회 2사 후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9회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2사 후 강승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박용택이 한현희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끝내기 투런 홈런. 잠실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박용택은 경기 후 "한현희 선수가 직구가 좋아 힘으로 승부할 것 같아 노렸다. 원하는 공이 들어와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다"며 "어제 황목치승의 멋진 플레이가 나와 승리했고, 오늘까지 그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로니가 3번으로 나서면서, 박용택은 이날 톱타자로 출장했다. 끝내기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로 활약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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