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0승-박석민 3타점' NC, 삼성에 7-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27 21: 42

NC가 삼성을 꺾고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고 박석민은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45번째 기록. 반면 삼성은 또 한 번 부상 악재에 울었다. 선발 앤서니 레나도가 박석민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골절 진단을 받았다. 28일 정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NC가 먼저 웃었다. 1회 2사 1,2루서 박석민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회 2사 1,2루서 박민우가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의 3구째를 공략해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첫 아치. 4-0. 

6회까지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NC 타선은 7회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7회 1사 1,2루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3점 더 보탰다. 7-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선발 에릭 해커는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10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9월 29일 마산 더블헤더 1차전 이후 삼성전 3연승. 타자 가운데 박석민(3타수 3안타 3타점)과 박민우(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반면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투수 최고참 권오준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진 게 유일한 위안거리. /what@osen.co.kr
[사진] 에릭 해커-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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