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로치, '대기록 앞둔' 니퍼트와 맞대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7 12: 22

kt가 또다시 속절없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돈 로치가 스윕패를 막기 위해 나선다.
kt는 25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3연전 첫 두 경기를 패했다. 선발진이 잘 버텨내면 불펜이 방화하고, 선발진이 무너졌을 때 불펜은 호투했다. 타선은 두 경우 모두에도 경기를 뒤집을 만큼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후반기 1승7패로 부진의 굴레를 끊지 못하고 있다.
로치는 올 시즌 17경기서 95⅔이닝을 던지며 2승9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하다. 로치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19일 수원 KIA전. 이후 99일 동안 승이 없다. 그 사이 13번이나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9패만을 떠안았다. 선발진은 대체로 잘 던져주지만 득점 지원이 넉넉하지 않다. 로치로서는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은 외인 에이스 니퍼트가 등판한다. 니퍼트는 통산 kt전 8차례(7경기 선발) 등판해 6승무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호투했다. 그야말로 '마법사 킬러'다. 올 시즌에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니퍼트는 이날 승리한다면 통산 91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이는 다니엘 리오스(전 두산)을 넘어 KBO리그 외국인 최다승 투수로 올라서는 것. 니퍼트로서는 팀 연승을 이어야 한다는 책임도 있지만, 개인에게도 동기 부여가 확실한 등판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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