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만의 복귀' 김명신, "긴장했지만 기분은 좋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6 22: 46

두산 김명신이 돌아왔다. 그야말로 감동의 복귀였다.
김명신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구원등판했다. 7-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명신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개. 속구 최고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속구 6개를 던졌으며, 포크(2개), 슬라이더(1개)도 섞어 던졌다. 퓨처스리그 등판부터 조금씩 구속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명신은 선두 이진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S로 유리했으나 빠른 승부를 펼쳤고, 결국 안타를 내줬다. 김명신은 후속 정현을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그러자 이용찬이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김명신은 경기 후 "간만의 등판인 데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아 긴장했다. 안타를 맞았지만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보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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