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목치승의 묘기, 비디오판독으로 9회 2사 후 극적 동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6 21: 14

LG 황목치승이 신기의 홈 슬라이딩으로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심판의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돼 세이프되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9회 패배 직전이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넥센 마무리 김세현이 등판했다. 1사 후 이천웅의 볼넷과 박용택의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양석환의 삼진으로 투 아웃. 2사 2루에서 이형종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대주자 황목치승은 홈으로 달렸다. 우익수 이정후의 레이저 홈송구로 아웃 타이밍. 

LG는 마지막 심정으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고 기다렸다 가슴 부위를 태그했으나, 황목치승이 몸을 웅크리며 슬라이딩, 손으로 먼저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3-3 극적인 동점이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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