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역시 에이스' 윤성환, 삼성 3연승 선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26 21: 30

에이스는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을 수 있어야 한다. 윤성환(삼성)이 26일 대구 NC전서 에이스 본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7이닝 무실점(5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7승째를 거덨다. 2015년 9월 2일 마산 경기 이후 NC전 3연승 질주. 삼성은 NC를 5-1로 꺾고 23일 대구 LG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이종욱과 박민우를 각각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윤성환은 나성범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재비어 스크럭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선두 타자 이호준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윤성환은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 맞았다. 그러나 권희동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 1사 후 박광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윤성환. 이종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박민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윤성환은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재비어 스크럭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솎아냈다. 1루 주자 나성범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5회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은 윤성환은 권희동(3루 땅볼), 손시헌(삼진 아웃), 박광열(2루 땅볼)의 출루를 봉쇄했다. 윤성환은 6회 이종욱(1루 땅볼), 박민우(2루 땅볼), 나성범(중견수 플라이)을 삼자 범퇴로 처리한 데 이어 7회 재비어 스크럭스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동료들의 화력 지원도 든든했다. 2회 이승엽과 이원석이 백투백 아치를 터뜨린 데 이어 5회 구자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윤성환의 7승 사냥을 도왔다. 삼성은 NC를 5-0으로 꺾고 23일 대구 LG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윤성환의 존재 가치가 다시 한 번 빛나는 경기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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